무돌길 물음표사이트 산책 '윤샛별의 금요책방'코너에서는 매주 금요일,책방지기가 엄선한 독립출판물과 소규모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CODE+TITLE : 금요책방 진행 / 양지현 아나운서 : 무돌길 산책 DJ​무엇을 해도 좋을 때지만가을에는 책 한 권 읽어줘야또 제 맛 아닐까요?​혼자 조용히 읽는 글도 좋고함께 읽고 싶은 책도 좋습니다. ​오늘부터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금요일 이 시간에 좋은 책들을 소개해봅니다. ​함께 해주실 분,우리지역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샛별 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 윤샛별 대표 : 러브앤프리 대표​윤 : 안녕하세요. 독립서점 러브앤프리를 운영하고 있는 윤샛별입니다. ​1. 저희 앞서 만나서 재밌는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는데요. 일단 첫 시간이니까 하고 있는 일, 운영하고 계신 공간 이야기를 좀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하며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독립서점. 100여년 동안 보존된 근현대 건축물이 남아 있는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에 위치. 관광과 소비가 중심인 양림동에서 책을 매개로 인문, 예술을 업으로 삼고 있는 지역 청년들과 협업해 책을 매개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독립서점으로 1층에서는 독립출판물, 기성출판 서적과 예술디자인굿즈, 독서 물음표사이트 용품 등을 판매하고, 2층에서는 책을 매개로 독서, 글쓰기, 드로잉, 책만들기, 북토크 등의 인문예술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2. 오늘부터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해주기로 하셨는데요. 그 첫 추천이 엄청 궁금합니다. ​가을은 쓰고 싶은 계절, 일기를 쓰고 싶기도 하고, 핸드폰 메모장에도 인스타그램에도 내가 주인공이 되는 감성적인 글을 써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특히, 요즘은 ‘기록’에 관심이 많아요. 일상의 소재로 기록을 꾸준히 하시죠. 매일 일기쓰기, 하루 한 편 에세이 쓰기, 블로그 쓰기 등의 루틴 프로그램이 유행하기도 하고요.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 글을 쓰고 싶은데 일기 말고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글쓰기’ 소재를 다루고 있는 2권의 독립출판물 소개할게요. ​​3. 생각과 말이 글이 되는 일은 참 멋지지만 일반인들이 다가서기에는 어려운 일이잖아요. 글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일까요?​이 책들은 이렇게 하면 잘 쓴다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에요. 내가 주인공으로 어떤 글을 써보면 좋을지, 생각하지 못한 소재를 알 수 있죠. 두 권 다 각자의 개성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글쓰기 질문과 주제를 알려주고 물음표사이트 있습니다. ​​4. 처음 소개해주실 책은요?​먼저는 광주에서 나온 책. 광주 연지출판사에서 나왔는데요. 핸디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제목처럼 365개의 글쓰기 주제가 핸디북으로 가볍게 담겨 있어요. 이책은 2019년 출판,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 학교 선생님, 성인 등 다양한 세대가 꾸준히 찾는 책. 실제 ‘민상기’ 광주 효덕초등학교 선생님이 만든 책입니다.​5. 가까운 곳에 계신 분이 썼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친근한데요?​서점에 손님들이 오시면 이 책 제목부터 보고 ‘재밌다’고 하시는데, 몇 페이지만 넘겨봐도 웃게 됩니다. 몇 개 질문을 보면, ‘내 의자는 밤에 무슨 생각을 할까?’, ‘팥빙수를 먹는데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면’, ‘우리 반에 60살 할머니가 전학을 왔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고 똥을 싸는 방법’ 정말 재미있는 소재들,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들이죠. 성인도 마찬가지. 내 생각을 말에서 글로 글쓰기에 흥미를 만들 수 있을 유용한 도구입니다.​또 다른 질문 ‘내 인생에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일’, ‘명절에 부모님 은행에 맡긴 내 돈을 되찾을 수 있는 묘책’, ‘선생님께서 자주 하시는 거짓말 best3’, ‘구름은 무슨 맛일까’, 물음표사이트 ‘내 인생 최초의 싸움’, ‘타임머신을 단 1번만 이용할 수 있다. 과거로 갈까? 미래로 갈까?’​​6. 엉뚱한 주제인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뇌가 말랑하다고 하잖아요. 엉뚱하면서 기발한 이야기를 풀어볼만 하겠는데요?​몇 개만 알려드렸는데. 10가지 정도. 아직 재밌고 생각해볼만한 350개의 주제가 남아있어요. 글쓰기도 좋지만 질문으로 서로 이야기 해보는 시간도 좋겠죠. 부모님과 학교 수업으로 성인들도 마찬가지 친구들과 대화, 소통의 도구로 좋을 책입니다.​​진행자) 단어 몇 개만 가지고도 이런 주제를 만들어서 나도 문장을 만들고 글을 써볼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잠시 음악 한 곡 듣고 다음 책을 소개받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