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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화선지처럼 자유자재로 다룬 지 5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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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 작성일24-05-21 13:53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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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미 FDA 허가한 첫 아일리아 복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의 바이오시밀러 가 미국 식품의약국 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1일 미국 FDA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오퓨비즈 인도 제약사인 바이오콘바이오로직스의 예사필리가 지난 20일 승인을 받았습니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 주사제로 지난해 세계 매출이 92억 1480만달러 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되면서 과도하게 혈관이 생기며 시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 아일리아는 황반 주변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식으로 병을 치료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2월 FDA에 오퓨비즈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접수했으나 보완 요청을 받았으며 올해 2월 허가 신청을 다시 접수해 이번에 허가를 받았습니다. FDA가 이번 허가에서 아일리아와 오퓨비즈의 상호교환성을 인정한 데 따라 약국 교차처방도 가능합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총 52개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6개 셀트리온이 5개를 허가 받았습니다. 인도의 바이오콘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허가받은 예사필리를 포함해 5개 바이오시밀러를 FDA에서 허가받았습니다. 컴투스는 신작 방치형 슈팅 게임 전투기 키우기 스트라이커즈 1945 가 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컴투스 자회사 노바코어가 개발한 전투기 키우기 는 슈팅과 방치형 RPG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으로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 1945 IP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23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이번 글로벌 론칭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9개국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총 4개 언어로 서비스됩니다. 전투기 키우기 는 적의 탄막을 피해 전투기를 합성하고 수집하는 게임으로 자동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어 쉽게 보상을 획득하고 전투기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간단한 드래그와 터치 만으로도 비행 슈팅 게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적들의 탄막이 많아지는 등 시각적으로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투기를 강화하고 편대를 조합하는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XF5U 플라잉 팬케이크 P-38 라이트닝 등 원작의 전투기들을 강화하면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며 최대 6개의 기체를 모아 편대를 구성해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컴투스는 전투기 키우기의 글로벌 서비스를 기념하여 전 서버에 1 945개의 전투기 획득 기회와 19 450개의 보석을 제공했으며 특별 패스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특별 패스 이벤트는 매일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로 보상을 받는 이벤트로 포인트를 달성할 때마다 보석 진화 크리스탈 신비 전설 전투기 소환권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전투기 키우기 는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석공 외길 이광직 충남석재 대표【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 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 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충남석재 이광직 대표와 아내 최종숙씨. 아내는 글자 커팅을 남편은 석판에 글자를 새기는 작업을 맡아 함께 모든 공정을 소화합니다. ?ⓒ 황동환각자 는 묘비기념비표지석 등에 글자를 새기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예산군 삽교읍 삽교로에서 37년째 석재구조물 묘앞 석물 납골묘 납골당 등의 설계시공 업체 충남석재 를 운영하는 이광직 대표는 고등학교 진학 대신 16세 나이에 각자 세계에 들어서면서 56년 동안 석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석 생산지로 유명한 충남 보령에서 아버지 이상석 어머니 전예분 사이에서 4남1녀 중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고향인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영전마을은 쑥돌 이 채취되는 곳으로 유년시절부터 바닷가에서 돌을 채취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며 성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5남매 가운데 3명의 형제가 석공 전문가로 평생을 손에서 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형이 가장 먼저 석공 분야에 뛰어들었고 첫째 형과 이 대표가 그 뒤를 이어 석공이 됐습니다.
둘째 형은 조각가라기 보다는 예술가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충남석재 전경. ⓒ 황동환1969년에 큰형이 제주도 자연사박물관 옆에서 충남석재 이름으로 개업하자 1년 뒤 둘째형과 이 대표가 합류해 그때부터 3형제가 제주도에서 석공 일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묘비 작업이 대부분이었고 제주도 516도로 다리 교명판은 거의 내가 다 새겼다고 전합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협제굴 돌간판 글씨도 그의 작품입니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이 대표는 1983년에 제주도에서 고향인 보령으로 돌아왔습니다. 독립하겠다는 마음에서다. 이 시기 고향 집을 근거지로 삼아 부여 발안 강원도 등 전국에서 이 대표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곳을 다니며 일을 했습니다. 한 번 출장 가면 사흘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각자 장비인 고압분사기. 석판에 글자를 새기는 공정은 이 대표의 몫입니다. ⓒ 황동환 당시 1000자 이상의 글자를 새기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공정은 보령 사람을 불렀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다른 석공들이 400자 새길 때 600자를 소화할 수 있는 석공으로 알려져 전국에서 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전화가 드문 시절 마을 이장과 교회를 통해 연락을 받기도 했고 보통 전보를 통해 작업 의뢰를 받았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에 따르면 직접 작문하고 그 내용을 붓으로 쓴 뒤 돌에 새길 수 있는 석공은 드물었는데 이 대표는 작문글씨조각 세 가지 능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의뢰자들은 비문에 새길 글의 내용과 글씨를 다른 사람에게 받은 뒤 석공을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런 불편을 겪고 싶지 않은 의뢰자들이 이 대표를 찾았습니다. 그는 의뢰자들이 어려워하는 한자가 들어가는 내용의 비문도 일사천리로 처리합니다. 그의 형제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선친에게서 천자문을 배웠던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 대표는 돌을 화선지처럼 자유자재로 다룬다. 그의 작업 결과물을 보면 일필휘지로 쓴 서예가의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컴퓨터가 보편화 돼 있지 않은 시절 이 대표는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처리했습니다. 직접 종이 위에 붓으로 글씨를 쓴 뒤 이를 돌에 붙여 조각도에 해당하는 진동충격기로 한 글자씩 새기는 방식입니다. 보령에서 일종의 프리랜서로 4년여 활동하면서 평택수원 등지에서 개업 장소를 물색하던 이 대표는 1987년 삽교중고등학교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개인 사업장을 열고 가족들과 함께 정착했습니다. 상호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운영했던 충남석재 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그는 개업 당시 우연히 찾은 곳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삽교역과 가까워 전국에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가능한 교통요충지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만족해 했습니다. 처음에 2년 동안 홀로 운영하다가 주문량이 늘면서 직원이 많을 때는 6명까지 뒀던 시절도 있지만 기계화 되면서 현재 아내 최종숙 씨와 둘이 모든 공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돌 조각에 앞서 진행되는 글자 커팅 공정에서부터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황동환 최씨는 남편이 돌에 글귀를 새기기 앞서 전용 프린터로 1~2㎜ 두께의 고무판 위에 출력한 글자들을 예리한 칼로 잘라내는 작업을 도맡는다. 이 대표는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건축물이 온전할 리 없듯이 이 공정에서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며 일의 절반 이상은 아내가 하는 것 같다고 웃는다. 정밀하게 커팅된 고무 글자판을 덧댄 석판을 기계실로 옮기고 이후 진행되는 공정은 이 대표의 몫입니다.
그는 이곳에서 곱게 갈린 모래 를 고압분사기를 사용해 석판에 글자를 새겨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지인들은 무엇보다 이 대표를 붓글씨를 잘 쓰는 사람 으로 소개합니다. 충남석재를 방문하는 의뢰인들은 묘비하나 해줘요라고 주문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비문에 들어갈 문구도 이 대표가 작문하고 직접 글씨를 쓰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말로 들으면 쉬워 보여도 그는 한자를 몰라 묘비를 새기지 못하는 기술자도 있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우리 형제들이 아버님으로부터 천자문을 뗀 것에 대해 고마워했습니다. 1980년대 충남석재 작업장 모습. ⓒ 이광직   납골당을 설치하고 있는 이광직 대표. ⓒ 이광직 삽교고등학교 정문 앞에 세워진 노래비도 이 대표의 작품입니다. 그는 1980년대 말로 기억합니다. 당시 라이온스클럽을 통해 제작 의뢰가 들어왔는데 조영남 가수가 쓴 글씨를 돌에 새긴 기념비다라고 말했습니다. 삽교 이리의 목은 이색 영당 옆 독립유공자 유허비도 그의 작품이고 이외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예인이 이 대표에게 가족 묘비를 의뢰한 경우도 다수 있다고 합니다. 나무는 잘못하면 수정할 수 있지만 돌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며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온 몸과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고된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대표는 생야일편부운기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난다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한쪽의 구름이 없어지는 것이다라며 이렇듯 실체가 없는 인생을 글씨로 산소에 표시해 놔두는 것이 천년도 가고 만년도 간다고 자신의 묘비 각자에 담겨 있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조상에 대한 예가 모시는 정도가 예전만 못하다며 글씨 하나 새길 때마다 후손들을 대신해 정성과 혼을 담아 새기려고 노력하는 석수쟁이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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