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 세계인의 먹거리가 된 이유 〈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24-05-21 23:09 조회4회 댓글0건본문
삼성의 다양한 사업 구조 주목1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 3.
5조삼성디스플레이는 올 5. 6조 배당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만 벌이는 경쟁 업체와 달리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가전제품도 만드는 종합 전자업체다. 반도체가 어려움에 빠져도 다른 부문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구조다. 이렇게 폭넓은 사업 구조를 갖춘 전자회사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런 사업 구조는 위기 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다. 반도체 부문에서 14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 사업부 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13조원과 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플러스를 만들었습니다. 올 1분기에도 MX사업부는 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삼성전자 깜짝실적을 주도했습니다. 생활가전 도 5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체력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업부가 벌어준 셈입니다. 대표적인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6조6504억원 규모 배당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84. 8 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5조6395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차입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부문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배경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가전사업 전략의 요체는 인공지능 에 있습니다. 고성능 AI를 입혀 제품 매력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입니다.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그렇게 나왔습니다. TV가전 부문도 비스포크 AI TV를 비롯해 냉장고 청소기 등 AI 관련 신제품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쌓은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 덕분에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 제품 판매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경기가 나빠져도 프리미엄 가전 수요는 꺾이지 않는다고 보고 양보다 질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문화와 국력이 성장하면 음식 산업은 자연스럽게 세계화됩니다.
14년 전 네팔 카트만두의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할 때였습니다. 카레 위주의 식사가 지겨워진 일행이 한국에서 가져간 김을 꺼냈습니다. 호텔 종업원이 한참을 쳐다보더니 궁금해했습니다. 김을 설명했으나 이해시키는 데에 실패하고 조미김 두 봉지를 건넸다. 다음 날 우리 일행과 마주친 종업원이 맛있게 먹었다며 반가워했습니다. 여분의 김이 있었다면 더 주고 싶을 정도로 호들갑스레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호텔 인근에 먹거리가 마땅찮아서 마트에서 장을 봐서 저녁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식품 진열대의 김밥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내용물은 오이 맛살 식초에 절인 미역 줄기 아보카도 머스터드소스였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으려다가 멈칫했습니다.
한국 김밥의 절반도 안 되는 양인데 가격이 7달러였습니다. 냉동 김밥이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뉴스를 접했으나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싼 일반 김밥도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김의 선풍적인 인기는 수출액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수산물 수출 부동의 1위였던 참치 실적을 2019년부터 김이 넘어섰습니다. 작년에는 7억9000만 달러를 수출해 세계시장 점유율 70 를 차지했습니다. 수산 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에서 처음으로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이 김을 수출하는 국가는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약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세계인에게 김은 곧 한국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의 높아진 위상 덕에 한국 식품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팝 K드라마 K영화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레 한국 음식 저변이 확대됐습니다. 오미자 효능 체크 하고 여러 활용법 확인 다양한 한국 음식 중에서 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유로 다양한 상품 개발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조미김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간식류 출시와 더불어 김밥의 인기도 한몫했습니다. 또한 좋은 김 생산을 위한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은 김의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리적 표시로 등록된 완도김 장흥김 신안김 해남김 광천김 고흥김 등 많은 지자체가 김의 명산지임을 내세우며 김 품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 김이 세계를 석권할 수 있었던 건 양식 어민의 신기술 적용 노력과 가공업체의 신제품 개발 수출기업의 신규 시장 개척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김 전성시대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건 아닙니다. 김 양식 기원에 관한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한국수산지 에는 전남 영암 출신인 김여익이 태인도에 살면서 떠내려온 조릿대에 김이 붙어 자라는 걸 보고 나뭇가지를 이용해 양식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전남도는 태인도의 김 시배지를 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조선의 수산 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100년 전 완도군 조약도에 사는 김유몽이 해안을 거닐다가 밀려온 나무에 김이 자라는 걸 보고 나뭇가지를 꽂아 김 양식을 하게 된 것이 시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굴비나 도루묵 유래담처럼 허구성이 가미된 이야기인지 역사적 사실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김 양식이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1908년 한국어업법 공포 후 1909년 시행될 당시 김이 유일한 양식업이었으니 가장 오래된 수산 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5조삼성디스플레이는 올 5. 6조 배당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만 벌이는 경쟁 업체와 달리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가전제품도 만드는 종합 전자업체다. 반도체가 어려움에 빠져도 다른 부문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구조다. 이렇게 폭넓은 사업 구조를 갖춘 전자회사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런 사업 구조는 위기 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다. 반도체 부문에서 14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 사업부 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13조원과 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플러스를 만들었습니다. 올 1분기에도 MX사업부는 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삼성전자 깜짝실적을 주도했습니다. 생활가전 도 5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체력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업부가 벌어준 셈입니다. 대표적인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6조6504억원 규모 배당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84. 8 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5조6395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차입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부문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배경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가전사업 전략의 요체는 인공지능 에 있습니다. 고성능 AI를 입혀 제품 매력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입니다.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그렇게 나왔습니다. TV가전 부문도 비스포크 AI TV를 비롯해 냉장고 청소기 등 AI 관련 신제품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쌓은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 덕분에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 제품 판매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경기가 나빠져도 프리미엄 가전 수요는 꺾이지 않는다고 보고 양보다 질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문화와 국력이 성장하면 음식 산업은 자연스럽게 세계화됩니다.
14년 전 네팔 카트만두의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할 때였습니다. 카레 위주의 식사가 지겨워진 일행이 한국에서 가져간 김을 꺼냈습니다. 호텔 종업원이 한참을 쳐다보더니 궁금해했습니다. 김을 설명했으나 이해시키는 데에 실패하고 조미김 두 봉지를 건넸다. 다음 날 우리 일행과 마주친 종업원이 맛있게 먹었다며 반가워했습니다. 여분의 김이 있었다면 더 주고 싶을 정도로 호들갑스레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호텔 인근에 먹거리가 마땅찮아서 마트에서 장을 봐서 저녁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식품 진열대의 김밥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내용물은 오이 맛살 식초에 절인 미역 줄기 아보카도 머스터드소스였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으려다가 멈칫했습니다.
한국 김밥의 절반도 안 되는 양인데 가격이 7달러였습니다. 냉동 김밥이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뉴스를 접했으나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싼 일반 김밥도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김의 선풍적인 인기는 수출액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수산물 수출 부동의 1위였던 참치 실적을 2019년부터 김이 넘어섰습니다. 작년에는 7억9000만 달러를 수출해 세계시장 점유율 70 를 차지했습니다. 수산 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에서 처음으로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이 김을 수출하는 국가는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약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세계인에게 김은 곧 한국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의 높아진 위상 덕에 한국 식품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팝 K드라마 K영화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레 한국 음식 저변이 확대됐습니다. 오미자 효능 체크 하고 여러 활용법 확인 다양한 한국 음식 중에서 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유로 다양한 상품 개발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조미김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간식류 출시와 더불어 김밥의 인기도 한몫했습니다. 또한 좋은 김 생산을 위한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은 김의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리적 표시로 등록된 완도김 장흥김 신안김 해남김 광천김 고흥김 등 많은 지자체가 김의 명산지임을 내세우며 김 품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 김이 세계를 석권할 수 있었던 건 양식 어민의 신기술 적용 노력과 가공업체의 신제품 개발 수출기업의 신규 시장 개척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김 전성시대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건 아닙니다. 김 양식 기원에 관한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한국수산지 에는 전남 영암 출신인 김여익이 태인도에 살면서 떠내려온 조릿대에 김이 붙어 자라는 걸 보고 나뭇가지를 이용해 양식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전남도는 태인도의 김 시배지를 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조선의 수산 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100년 전 완도군 조약도에 사는 김유몽이 해안을 거닐다가 밀려온 나무에 김이 자라는 걸 보고 나뭇가지를 꽂아 김 양식을 하게 된 것이 시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굴비나 도루묵 유래담처럼 허구성이 가미된 이야기인지 역사적 사실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김 양식이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1908년 한국어업법 공포 후 1909년 시행될 당시 김이 유일한 양식업이었으니 가장 오래된 수산 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