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치고 자숙 김호중 구속 갈림길내일 공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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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 작성일24-05-23 23:43 조회3회 댓글0건본문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과 비상식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길을 가다가 이 질문을 받고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는다면 무엇을 적겠는가. 옆을 지나가던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것을 꼽을까.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가 1박 2일 14시간의 밤샘 끝장토론을 통해 반성문을 써 내려가는 과정도 이 같은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첫목회 구성원 대부분이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낙선한 3040세대다. 집권 여당을 향한 수도권의 차디찬 민심을 피부로 느낀 사람들입니다. 첫목회는 공정과 상식이 깨진 사례를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해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시대정신입니다. 윤 대통령과 여당을 믿었던 국민을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배신한 사례를 찾아 참패 원인을 찾기로 한 것입니다. 첫목회 참석자들은 회의실에 놓인 화이트보드에 하나씩 적기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과 폐지했던 민정수석실 부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문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 30가지 이슈가 화이트보드를 채웠습니다. 열띤 토론을 벌이며 이슈마다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반성문에 담지 않을 내용은 하나씩 지웠습니다. 남은 것은 5가지다. 이태원 참사 연판장 사태 강서 보궐선거 참패 입틀막 경호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임명 등입니다. 대통령실과 친윤 계가 주도해 생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5가지 모두 지금은 수습 국면인 살짝 김빠진 이슈들입니다. 1월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을 불러일으킨 김 여사 디올 백 수수 의혹은 토론 막바지까지 포함 여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됐지만 빠졌습니다. 첫목회 브리핑이 끝나자 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빠졌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첫목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현명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사과했고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서 수사하고 있으니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입니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 문제를 두고 되게 주저하더라.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상당히 부담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 소장파마저 김 여사 문제 앞에서 주저하는 사이 김 여사는 명쾌한 설명 없이 공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면 22대 국회가 개원합니다. 국회가 열리면 원내의 시간입니다. 문제는 소장파 역할을 해야 할 초선 당선인의 존재감입니다. 당내에선 조용한 공천의 결과물답다는 혹평도 나옵니다.
당이 하는 것과 반대로만 해 당선됐다는 첫목회 소속 김재섭 당선인을 제외하면 목소리 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 당선인은 김 여사 복귀에 대해 대통령 부인의 국가적 역할이 분명히 있지만 등장에는 설명이 필요했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은 초선 당선인과 세 차례 만찬을 했습니다. 한 당선인이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발언한 것이 당선인들 입을 타고 알려졌습니다. 연판장을 돌린 선배 초선 의원들이 기록적인 참패에도 생환한 것을 보고 습득한 생존 기술인지 모르겠다. 민심은 여당에 개헌 저지선 을 간신히 넘긴 108석을 줬습니다. 이것을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돼라는 주문이라 믿는다면 단단히 착각한 것입니다. 구속 갈림길에 선 가수 김호중이 논란 속에 오늘 서울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당초 소속사 측은 내일 공연까지 마치고 자숙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법원의 구속 심사로 부랴부랴 내일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가수는 흔들렸지만 팬들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공연장 앞에는 몇 시간 전부터 긴 행렬이 만들어졌습니다. 일부 팬들은 취소 표까지 사 가며 공연장을 채웠습니다. 소속사 측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전 공연 강행을 예고한 상황 하지만 내일 공연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 씨는 내일 예정된 자신의 구속 결정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공연을 취소하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소속사 측은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김 씨는 지난 주말 창원 공연에 올랐습니다. 대중문화계에서는 김 씨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스타의 경우 팬들과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한데 그걸 깨뜨렸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김 씨의 학폭 의혹 등 각종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 KBS에는 출연 정지 등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스무 건 넘게 올라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이정태 권경환/영상편집이현모.
당신이 길을 가다가 이 질문을 받고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는다면 무엇을 적겠는가. 옆을 지나가던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것을 꼽을까.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가 1박 2일 14시간의 밤샘 끝장토론을 통해 반성문을 써 내려가는 과정도 이 같은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첫목회 구성원 대부분이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낙선한 3040세대다. 집권 여당을 향한 수도권의 차디찬 민심을 피부로 느낀 사람들입니다. 첫목회는 공정과 상식이 깨진 사례를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해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시대정신입니다. 윤 대통령과 여당을 믿었던 국민을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배신한 사례를 찾아 참패 원인을 찾기로 한 것입니다. 첫목회 참석자들은 회의실에 놓인 화이트보드에 하나씩 적기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과 폐지했던 민정수석실 부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문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 30가지 이슈가 화이트보드를 채웠습니다. 열띤 토론을 벌이며 이슈마다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반성문에 담지 않을 내용은 하나씩 지웠습니다. 남은 것은 5가지다. 이태원 참사 연판장 사태 강서 보궐선거 참패 입틀막 경호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임명 등입니다. 대통령실과 친윤 계가 주도해 생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5가지 모두 지금은 수습 국면인 살짝 김빠진 이슈들입니다. 1월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을 불러일으킨 김 여사 디올 백 수수 의혹은 토론 막바지까지 포함 여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됐지만 빠졌습니다. 첫목회 브리핑이 끝나자 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빠졌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첫목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현명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사과했고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서 수사하고 있으니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입니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 문제를 두고 되게 주저하더라.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상당히 부담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 소장파마저 김 여사 문제 앞에서 주저하는 사이 김 여사는 명쾌한 설명 없이 공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면 22대 국회가 개원합니다. 국회가 열리면 원내의 시간입니다. 문제는 소장파 역할을 해야 할 초선 당선인의 존재감입니다. 당내에선 조용한 공천의 결과물답다는 혹평도 나옵니다.
당이 하는 것과 반대로만 해 당선됐다는 첫목회 소속 김재섭 당선인을 제외하면 목소리 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 당선인은 김 여사 복귀에 대해 대통령 부인의 국가적 역할이 분명히 있지만 등장에는 설명이 필요했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은 초선 당선인과 세 차례 만찬을 했습니다. 한 당선인이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발언한 것이 당선인들 입을 타고 알려졌습니다. 연판장을 돌린 선배 초선 의원들이 기록적인 참패에도 생환한 것을 보고 습득한 생존 기술인지 모르겠다. 민심은 여당에 개헌 저지선 을 간신히 넘긴 108석을 줬습니다. 이것을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돼라는 주문이라 믿는다면 단단히 착각한 것입니다. 구속 갈림길에 선 가수 김호중이 논란 속에 오늘 서울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당초 소속사 측은 내일 공연까지 마치고 자숙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법원의 구속 심사로 부랴부랴 내일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가수는 흔들렸지만 팬들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공연장 앞에는 몇 시간 전부터 긴 행렬이 만들어졌습니다. 일부 팬들은 취소 표까지 사 가며 공연장을 채웠습니다. 소속사 측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전 공연 강행을 예고한 상황 하지만 내일 공연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 씨는 내일 예정된 자신의 구속 결정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공연을 취소하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소속사 측은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김 씨는 지난 주말 창원 공연에 올랐습니다. 대중문화계에서는 김 씨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스타의 경우 팬들과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한데 그걸 깨뜨렸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김 씨의 학폭 의혹 등 각종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 KBS에는 출연 정지 등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스무 건 넘게 올라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이정태 권경환/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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