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작 아이폰16 프로맥스는 3위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 평가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프로맥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컨슈머 리포트는 최근 스마트폰 랭킹을 발표했는데 갤럭시 S24 울트라가 총점 87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가 항목 10개 중 신뢰도 만족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사용 편의성 통화 등 대부분 항목에서 최고점인 5점을 받았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 프로맥스가 같은 87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올해 최신작인 아이폰16 프로맥스는 86점을 받았습니다. 사용 편의성 통화 부문에서 4점을 받아 공동 1위인 갤럭시 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맥스에 1점 뒤졌습니다. 올해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기능이 실용적이면서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실시간 통역과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AI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컨슈머 리포트는 갤럭시 S24 울트라는 프리미엄 기능을 원하는 대부분 소비자에게 환상적인 선택지라며 더 밝은 화면 진보한 프로세서와 카메라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했습니다. 행동주의 투자자인 헤지펀드 팰리서 가 SK하이닉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 지분을 1 넘게 확보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인 HBM 반도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지분 투자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은 15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 팰리서가 SK스퀘어 지분을 1 넘게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팰리서는 지난 2년 동안 SK스퀘어 지분을 조금씩 확보해 이제 지분율이 1 를 넘었습니다. 팰리서는 현재 SK스퀘어 10대 주주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SK스퀘어는 SK그룹 산하의 투자전문기업으로 SK하이닉스 지분을 약 20 보유한 SK하이닉스 최대 주주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최첨단 그래픽반도체 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합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GPU와 SK하이닉스의 HBM이 함께 묶이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 툴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최대 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올해 주가가 64 폭등했습니다. WSJ은 그러나 이 같은 주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SK스퀘어 주가는 보유 지분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최대 주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SK스퀘어 주가는 이보다 더 높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WSJ은 SK스퀘어 주가가 저평가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복잡하게 얽힌 대기업 지배구조에 따른 이른바 다각적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를 꼽았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팰리서는 그동안 SK스퀘어와 이 같은 디스카운트를 줄이는 것에 관해 논의해왔습니다. 자사주 매입 속도를 높이는 것을 비롯해 투자와 지출을 확대해 디스카운트를 좁혀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지난 3월 자사주 1000억원 어치를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팰리서의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팰리서는 아울러 이사회에 자산운용 경험이 풍부한 이들을 앉히고 대표의 급여도 회사 실적에 연계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채 발행을 늘려 자본비용을 낮출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팰리서와 SK스퀘어 간 논의는 지금까지는 원만한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 측은 SK스퀘어는 팰리서의 장기 전략 방향 주주 이익 실현 정책 등에 관한 견해를 교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팰리서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명성이 높은 엘리엇 투자운용의 홍콩 사업부를 맡았던 제임스 스미스가 2021년 설립한 헤지펀드입니다. 팰리서는 10억달러 넘는 돈을 굴리면서 최근에는 삼성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 C T에 변혁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가격 역전부터 선택약정할인 꼼수까지최근 통신업계가 연달아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각종 꼼수를 활용해 소비자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속도가 더 느린 4G 사용자에게 5G 사용자보다 비싼 요금을 받는가 하면 장기 사용자가 계약 해지 시 더 많은 위약금을 물도록 약관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장기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인 선택약정할인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통신비 할인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여론 반발이 거세지고 국정감사에서 압박이 이어지자 통신 3사는 잘못을 수정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단골이 손해 보는 기이한 구조LTE 속도도 느린데 요금 더 내현재 통신업계가 지적받는 문제는 크게 3가지다. 요금 역전 현상 선택약정할인제도 위약금 차별 그리고 선택약정할인제도 홍보 미비다. 요금 역전 현상은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5G 사용자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내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4G LTE는 중저가 5G는 고가 요금제에 속합니다. 4G 요금제를 선택하면 속도가 느리고 제공되는 데이터양도 5G 요금제보다 적다. 5G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에는 불거지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5G 요금제는 기본 10만원을 넘는 고가였고 4G는 4만~7만원대 중저가에 요금이 형성됐습니다. 그러나 통신 3사가 요금 합리화를 위해 5G 요금제를 세 차례 내리고 고객 확장을 위해 중저가 요금제를 만들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5G 요금은 하락하는데 4G 요금은 제자리에 머물면서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월 5만원 LTE 요금제는 데이터 4GB를 제공하고 속도도 느리다. 반면 5G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11GB를 더 빠른 속도로 지원합니다. 통신도 느리고 지원받는 데이터 총량은 약 40 에 불과한데 더 비싼 요금을 내는 것입니다. 통신 소비자 사이에서는 LTE 이용자가 주로 청소년과 노년층이라 잘 모르니 일부러 고가 요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요금 역전 현상만큼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는 것이 선택약정할인제도다. 선택약정할인제도란 특정 통신사를 일부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쓰는 대신 요금 25 할인을 받는 제도다. 단말기 개통 시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았거나 공시지원금을 받았더라도 단말기 이용 기간이 24개월을 초과하는 시점부터는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약정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개월과 24개월 모두 요금 할인율은 25 다. 도중에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면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통신사는 고객이 오래 쓸수록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24개월 약정 고객이 유리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요금제를 만든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약정할인 중도해지금 을 분석한 결과 24개월 약정의 불이익이 12개월보다 컸다. 5G10만원 요금제의 경우 최대 위약금은 12개월 약정이 10만원 이고 24개월 약정은 20만원 입니다. 12개월이 지나면 12개월 약정자는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지만 24개월 약정자는 20만원의 위약금을 고스란히 납부해야 합니다. 정책을 알리는 홍보도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택약정제도 존재를 알지 못해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가 1229만명에 달했습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8월 말 기준 1230만명의 이용자가 선택 약정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 이용자들이 선택약정에 가입했다면 약 1조4000억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과 여론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통신업계는 머리를 숙였습니다. 10월 8일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영섭 KT 대표는 앞으로 역전 현상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선택약정 고지에 대해서도 약관 변경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도 지난해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게 기가바이트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해당 부분을 잘 참고해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현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역전 현상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LTE에서 5G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적 개선 없다면 해결 힘들어제4이동통신 등 선택폭 늘려야통신업계가 요금제로 꼼수를 부리다 여론 반발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 스마트폰 할부 금리를 시중금리의 3배 가까이 받다 논란에 휩싸였고 2020년에는 고객에게 고가 요금제를 쓰도록 유도하다 소비자 질타를 받았습니다. 2022년에도 강제로 5G 가입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인해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 독과점 구조가 깨지지 않으면 꼼수 논란은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통신사 선택폭이 지나치게 좁은 현재의 기형적 구조를 해결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선택지는 상당히 제한돼 있습니다. 제조사는 사실상 애플과 삼성전자 복점 구조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아이폰과 갤럭시 외에는 뾰족한 선택지를 고르기 힘들다. 통신사도 3곳뿐입니다.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중 하나를 무조건 써야 합니다. 알뜰폰이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알뜰폰 시장 47 가량을 통신사 자회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가 요금제도 저가 요금제도 통신 3사가 완벽히 장악한 구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통신 3사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지 않는다. 점유율 주파수 등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싸우다가도 통신업계 공동의 이익이 걸린 부분에서는 철저하게 힘을 합칩니다. 중저가 요금제에 턱없이 부족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통신 3사는 올해 들어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였지만 제공 데이터양이 4~6GB 수준으로 5G 사용자의 월평균 사용량 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세 회사의 요금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은 기업이 점유율과 매출 상승을 위해 타사와 차별되는 정책을 내놓는다. 그러나 독과점 체제가 굳어진 통신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소비자는 통신 3사 외에는 선택지가 전무합니다. 전문가들은 완전자급제 등 소비자 선택폭을 높여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완전자급제란 통신사는 서비스만 제공하고 단말기는 판매할 수 없도록 분리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는 통신사가 단말기 판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단말기만 별도로 구입해 통신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지만 홍보가 잘돼 있지 않아 모르는 이가 많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현재 단말기 판매점이 신고 또는 등록을 하면 이동통신 가입도 가능하게끔 하는 절충형 단말기 자급제를 법제화해야 합니다. 제조사는 단말기 공급 경쟁 통신사는 요금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